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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과를 발표하듯 말을 번복하는 그의 태도에 펑친은 그의 뻔뻔한 정도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. 말을 번복하면서도 이렇게 당당할 수가!

뻔뻔함에 있어서는 아마 그를 따라갈 사람이 없을 것이다!

루징츠는 더 이상 그와 말을 섞지 않고 집을 떠나며 "데려가."라고 말했다.

샤오판은 고개를 끄덕이며 응답하고, 장란을 끌고 밖으로 나갔다.

펑친은 앞으로 나서서 막으려 했다. "안 돼, 약속을 어길 수 없어!!"

하지만 그가 장란에게 닿기도 전에 샤오판의 발길질이 그의 배를 강타했다.

펑친은 마치 줄이 끊어진 연처럼 날아가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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